오늘의 꽃 "보울 센터피스"

진둥이의 "오늘의 꽃"

오늘은 화병꽂이를 할거예요
전에 포스팅한 화병꽂이와 비슷하지만
이번엔 조금 다른 방법의 화병꽂이예요

회병꽂이는 화병에 따라 작업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요
길게 라인감을 살린 화병도 있구요
낮은 화병
입구가 큰 화병, 좁은 화병 등등

화병의 종류에 따라 작업방식이 조금씩 다르답니다.
오늘은 화병의 입구가 넓고 플랫한 용기를 이용해
꽃을 꽂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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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울 센터피스(bowl centerpiece) 라고도 하고
부르는 이름은 다양해요
저는 유리화병에 꽂은거라 화병꽂이라 칭할게요.

우선 오늘은 치킨망을 가지고 작업해봤어요.
지난 포스팅에도 설명해드렸듯이
화병에 꽂을 꽂으면 꽃이 고정이 안되기때문에
입구부분을 테이프로 고정하거나 치킨망 사용하기, 침봉 사용하기가 있었어요

오늘은 치킨망을 이용해서 화병꽂이를 해볼게요

작업

 사실 이런 투명한 화병에는 치킨망을 추천드리진 않아요
치킨망이 비쳐서 전 별로더라구요 😢

완성

초겨울이 맑은 빛을 받으니 유리화병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게 참 예뻤던 날이예요.

춥지만 맑을때는 미세먼지도 없으니까

겨울의 맑고 청초한 매력의 "오늘의 꽃" 소개해드릴게요.

 

<MASS FLOWER>

카라 : 라인감이 예쁘고 우아한 느낌의 꽃이예요. 부케로도 많이 쓰이는 꽃이랍니다.

사만다 장미 : 핑크색이 장미예요. 자주 등장하는 꽃이죠?

카네이션 : 장미와 더불어 자주 나오는 꽃이예요. 어디에든 너무 잘어울려서 애정하는 꽃이예요.

아네모네 : 보라빛 여리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꽃이예요. 하지만 너무 약한 게 아쉬워요.

리시안셔스 : 여리여리 아이보리빛 꽃이예요. 카네이션과 더불어 비슷한 느낌으로 쓰일 수 있어요.

 

<FILLER FLOWER>

수선화 : 흰색의 수선화예요. 수선화는 향이 참 좋아요. 청순한 느낌을 내기 제격이구요.

스위트피 : 옅은 분홍색의 흩날리게 생긴 꽃이예요. 

스카비오사 : 아네모네와 더불어 강렬한 색감을 자랑하는 꽃이예요.

 

<소재>

은엽아카시아 : 미모사인가요? 은엽이랑 구분은 잘 안되지만 노랑노랑 초록초록 아주 예쁜 소재예요.

라벤더 : 향이 정말 좋은.. 코박고 싶은 소재예요. 라벤더 너무 좋아해요.

 

 

완성 측면

치킨망을 넣어 만들면 고정이 정말 잘되요.

플로럴폼을 이용하는 것 만큼이나 고정이 잘되는데,

플로럴폼보다 더 좋은 점은 꽃을 다시 빼서 위치를 변경하면 

홈이 안생긴다는 점이예요.

언제든 수정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 않나 싶어요.

 

완성 확대

저는 카라로 라인감을 살렸고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치게끔 작업을 했어요.

처음에는 동그랗게 해야지. 하면서도 하다보면 자꾸 포인트를 주고싶은 저의 욕심.

운엽아카시아도 포슬포슬한 질감을 함께 주어서 심심하지 않고 잘 어우러지죠?

 

특히나 저는 아네모네 색감이 너무 맘에들어요.

이런게 예술이 아닐까 싶네요.

 

봄이 온 지금은 아네모네의 철이 끝나가는게 아쉬워요.

계절의 꽃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예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