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복날마다 삼계탕을 먹긴 했는데, 찐~한 한방 삼계탕을 먹고싶었지만 갔던 곳마다 실패했어요.
그 와중에 검색하다가 발견한 한방 백숙집이예요.
광교산 갈때마다 하산하면서 지나쳤던 곳인데, 몇년 후에 드디어 와봤어요.
일반 식사메뉴는 바로 가셔도 되는데, 한방 백숙은 준비시간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하니까 미리 전화로 예약하세요!
* 해신탕은 하루 전 에약!
📍 가게 정보
-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260번길 24-39
- 전화번호 : 031-254-7738
- 영업시간 : 11:30~21:00
- 주차여부 : O
진둥이가 주문한 메뉴 !
<한방능이닭백숙 (70,000원)>
주차장은 아주 넓은 편이예요.
바로 앞 공터에 주차하면 되는데, 주차라인은 따로 없지만 넓어서 편하게 주차했어요.
다만, 찾아가는데 길이 좁은 이면도로라서 맞은편 차가 올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찾아갔어요.
이런 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은 불편하실 수도 있겠어요.
식당같지 않겠지만, 영업합니다.
이렇게 울창하게 풀이 간판을 가렸지만, 엄연히 영업하는 곳이랍니다.
주택처럼 생겼어요.
식당 마당에도 주차가 가능한 것 같아요.
주차라인이 있네요.
마당에 있는 조경이 참 예뻐요.
특히 소나무가 예뻤답니다.
바로 옆에 집이 있는데, 여긴 사장님 실 주택인 것 같아요 ;; ㅋㅋ
여름이라 냉 콩국수도 개시했네요
물론 콩국수는.. 제가 진짜 최애 맛집이 있는데, 요건 조만간 포스팅할게요.
진짜 너무 추천... !! 인생콩국수!
신발은 신고 들어가면 되요.
화장실도 안에 있나봐요. (이용은 안했어요)
저희는 가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전화 받으시는 분이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능이 한방 닭백숙으로 주문을 해놓고 찾아갔어요.
한 3시간전에 전화했는데,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볼일 끝나고 가기 전에 다시한번 전화드려서 주문을 해놨어요.
이때가 점심시간은 아니었고 점심이 약간 지난 시간이라서 좀 여유있었던 것 같아요.
광교산 등산하시고 내려와서 가볍게 도토리묵, 전에 막걸리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도토리묵밥!!
다음에 광교산 등산하고 내려와서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원래는 그냥 한방 백숙을 주문하려고했는데, 사장님이 능이 향이 참 좋다고.
능이버섯이 기력 회복에도 좋다고 추천해주셔서 능이 닭백숙으로 주문했는데, 능이로 주문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진짜.. 사장님 말대로 능이향 너무 좋고 버섯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육수까지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백숙은 오리or닭 둘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오리도 닭도 잘 먹어요.
근데 같이간 친구가 오리를 먹는 지 몰라서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오리는 향이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하시길래 닭백숙으로 결정했어요. 닭도 토종닭이라서 오리만큼 크다고..
아래 사진으로 얼마나 큰지 보여드릴게요
제가 갔을땐 확실히 점심이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저희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감사하게도 저희한테 신경을 참 많이 써주셨어요.
! 이벤트 정보 !
"인스타그램 이벤트"
>> 인스타그램에서 ' #한솔가든 #광교산 ' 태그 하시면 사이다 증정! <<
저희가 갔을때 이렇게 딱 테이블에 준비를 해놔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앉아서 바로 먹기만 하면 되는 정도?
능이가 올라가있는데, 진짜 향이 너무 좋았어요
먹지 않았는데도 향이 올라는거.. 얼마나 진한지 뭔지 아시죠?
저는 밑반찬 중에서는 배추김치가 잘 익어서 특히 맛있더라구요.
이제 불을 올리고 끓기만 기다리면 되요.
준비는 끝났다!!
육수까지 뒤에 준비해주셔서 먹다가 육수 부족하면 부어가면서 먹어도 된다고 가져다주셨어요.
먹을 준비 완료 !
능이도 푸짐하게 올라가있고 부추도 들어있어요.
정말 몸에 좋은거 다 모아둔 집합체 느낌이랄까요?
육수도 첨에 떠먹었을 때부터 약간 한방 향이 나서. "이거다!" 했어요.
더 끓이면 정말 우리가 원하던 한방삼계탕 맛이 나겠다면서..
이렇게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줍니다.
다리 보이세요...?
대체 닭이 얼마나 큰거야... 뼈 길이 보세요...
세상에..
토종닭이라 그런지 닭도 크고, 무엇보다 닭을 어떻게 한건지 너무 부드럽게 뼈가 잘 발라졌어요
진짜 살이 쏙쏙 빠지면서도 씹는맛도 쫄깃하니 맛있어요. (최고!)
그런데 먹다보니 능이를 다 먹어서 추가했어요.
(능이 추가 10,000원)
진짜 많죠? 원래 이렇게 많지 않은데, 손님이 저희밖에 없기도 하고..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많이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능이는 꼭 추가해서 드세요!
2차로 추가한 능이버섯을 더 넣고 육수까지 부은 다음에 끓이는 중.
요건 꼭 찍어야 한다며...ㅎ..
능이랑 부츠랑 닭고리 조합으로 소금 살짝 찍어서 드세요.
최고 꿀조합이예요!!
진짜 배터지게 먹고있는데, 마지막에 죽이 있다며...
죽을 안먹을 순 없잖아요..?
육수는 계속 끓이고 꼭 드세요.
진짜 끓일 수록 진하게 우러나와서 한방 향과 능이버섯 향.
몸보양이 이런 거구나. 라는 걸 온몸으로 느끼고 왔어요.
(불끈불끈)
(화난 거 아니고 불끈불끈이예요)
마무리로 죽을 해주십니다.
다 드신 다음에 죽 끓여달라고 하세요~
저희는 다 먹긴 했는데, 아주 많이 남아서..... ㅋㅋㅋ
거의 다 덜어내고나서 죽을 끓여주셨어요.
바글바글 끓여서 죽까지 먹어주면 끝 -
마무리. 진짜 더이상 안들어간다.. 싶을때 쯤 숟가락을 내려놓습니다...
비록 죽은 거의 몇숟가락 먹진 못했는데, 그래도 진짜 많이 먹었어요.
사실 생각보다 죽은 그렇게 맛있진 않았구요.
백숙이 진짜 일품이었어요.
정말 기력 떨어졌다 싶을 때, 일반 삼계탕 말고 찐~한 한방 삼계탕 먹고싶을때 !
여기 또 올 것 같아요.
다 먹고 나온 정원인데, 시원할 때 밖에서 먹어도 분위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진둥이의 총평
접근성 | ★★☆☆☆ | |
맛 | ★★★★★ | |
분위기 | ★★★★☆ | |
추천메뉴 | 1) 능이한방닭백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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