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파워 J에다가 성격이 급한 편이라, 좀 빨리빨리 움직이는 편이예요.
그래서 요즘엔 머릿속이 온통 결혼 준비에 몰두해 있어요 😅
확실한 걸 좋아하는 저의 성격 상, 바로바로 예약을 끝내서 기다리는 게 마음이 편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플래너 없이 할 수 있는 신혼여행을 재빠르게 결정했어요.
신혼여행은 보통 관광지 or 휴양지 이렇게 정하는데, 저희는 휴양지로 정했답니다.
생각나는 휴양지를 몇군데 말해보고 계속 고민했어요.
저는 길에서 소비되는 시간이 내키지 않아 직항이 있고 비행시간이 짧은 발리가 원픽이었고,
남자친구는 신혼여행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을 가고싶어 했어요.
하와이와 몰디브를 막판까지 고민하다가 결국에 몰디브로 결정 !
하와이는 후기 찾아보니까 거의 해변 앞 호텔에 머무는데, 호텔이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노후된 곳이 많은 편.
부산 해운대같은 느낌이라는 후기들도 있길래, 고민하다가 몰디브로 결정했어요.
몰디브. 예쁘다고 말만 들었지.. 제가 신혼여행을 가게 될 줄은 사실 몰랐어요.
이제 몰디브로 결정을 하고나니까 해야할 게 많더라구요?
1. 항공권 구입 (싱가포르항공 ✔)
우선 코로나 이후로 몰디브로 가는 직항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무조건 몰디브는 경유 1회를 해야해요. 보통 아래 3군데 항공사를 이용해요.
1) 싱가포르항공 : 인천출발 - 11시, 14시, 16시, 23시
2) 에티하드항공 : 인천출발 - 밤12시
3) 카타르항공 : 인천출발 - 새벽 1시반
몰디브에서 리조트 내에서만 있으니까 할 거 없다는 후기도 있길래 관광을 가미하고자 싱가포르항공을 선택해서
싱가폴에서 3박4일 관광까지 하는걸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싱가폴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은 다구간으로 구입 완료 !
토요일 12시 예식이라서 토요일 밤 23시 비행기로 예약하고 싱가폴에서 5시간 경유 후, 몰디브에는 점심쯤 도착하는 일정이라 도착시간 생각하면 이 여정이 가장 저희한테 맞더라구요.
신혼여행이니까 비즈니스도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다구간은 일부만 비즈니스 업글이 안되서 전체 이코노미로 결정.
어차피 밤비행이니까 곯아떨어지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코노미 결정! 대신 리조트에 쏟아붓는걸로,,👍
2. 몰디브 리조트 예약하기 (벨라사루 몰디브 ✔)
몰디브 리조트를 고를때는 몰디브대학 리조트학과를 입학한다고 할만큼 알아볼수록 어려워요.
섬 하나당 리조트 하나라고 보면 되는데, 섬이 무려 1,000개가 넘고 리조트도 160여개가 넘어요.
그래서 저는 조건을 추가했어요.
몰디브 말레공항에 도착하면 리조트를 가기 위해선 또 교통수단을 타고 가야해요.
스피드보트 / 수상비행기 / 국내선
☝ 공항에서 멀어질수록 수중환경이 좋아요 (산호초가 많고 물고기가 많아요. 매일 스노쿨링 하시는 분들 추천)
☝ 공항 근처는 라군 이라고해서 에메랄드빛 뽕따색 바다예요. (수영 잘 안하고 뷰가 중요하신 분들께 추천)
저는 바다수영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남자친구도 물과 친하지 않아서 저희는 라군 위주로 써칭했어요.
저희는 특히나 싱가폴 경유 5시간을 하고 오기때문에 트랜스퍼 거리가 멀지 않은 곳은 가산점을 주었답니다.
따라서 스피드보트 40분 이내인 리조트 위주로 찾아봤어요.
위 엑셀파일은 제가 정리한건데, 며칠동안 엄청 많은 리조트를 찾아보고 후기도 많이 봤어요.
나름 몰디브대 리조트학과 석사정도는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몰디브 리조트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결국 저희는 두개의 리조트. '오젠 라이프 마두' or '벨라사루' 에서 고민을 했어요.
후기 위주로 많이 찾아봤는데, 저희에겐 벨라사루가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해서 '벨라사루' 리조트로 결정했어요.
각 여행사마다 견적요청해서 견적도 많이 받아봤는데, 벨라사루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3. 싱가폴 숙소 예약하기 (마리나베이샌즈 ✔)
싱가폴은 뭐 워낙 숙소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마지막날 하루는 마리나베이샌즈 에서 머물고싶어서 예약했어요.
예약은 아고다에서 진행.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인피니트풀이 유명하기도 해서 한번쯤 숙박해보고 싶었는데, 후기는 그닥 좋진 않더라구요.
수영장 빼곤 볼 거 없다.. 는 둥.
그래서 1박만 하기로하고 나머지 2박은 아고다에서 적당한 가성비 숙소 찾아서 추가 예약할 예정이예요.
아고다에서는 후지불이 가능하기때문에 에약만 해둔 상태구요.
웨딩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게, 우선 확실한 건 무조건 예약하고 봐야한다. 예요.
계속 계약과 예약이 휘몰아치는데, 나중에 해야지~ 하면 놓칠 수가 있기때문에 저같은 J 성격은 확실히 마무리해두는걸로.
(물론 대행업체 예약 시에는 현지에 에약확정 추가로 받아보는 편이예요 😅 확실히 해둬야죠.)
아직 스드메도 하기 전인데, 거꾸로 진행하는 것 같지만.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어요.
배정된 플래너는 별로라서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다니는데, 혼자 써칭하면서 알게되는 점도 재밌네요.
참고로 플래너는 본인 제휴가 아니면 예약을 따로 해주지 않는다고해서 그냥 플래너없이 결혼해야하나.. 고민중이예요.
차근차근 하면서 웨딩 포스팅 계속 남겨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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