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여행] 템플스테이 2박3일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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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둥이의 일상

[단양 여행] 템플스테이 2박3일 🏯 후기

by 진둥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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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아직 여름휴가를 가기 전.

광복절이 붙어있는 2박3일 일정이 생겨, 연차를 쓰지 않고 짧은 맛보기 휴가를 떠났습니다 !

친구랑 둘이 갈 예정이라, 급하게 알아보다보니 경주, 강원도 등 갈만한 곳은 숙소가 거의 없구..

여인숙 같은 숙소밖에 없기도하고. 그럼 그냥 '템플스테이' 가볼까? 해서 급 정하게 된

이번 여행 테마 "휴식"

 

집안이 불교집안이긴 하지만, 신앙심이 별로 없어서 불교 법도는 잘 몰라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내가 원하는 테마대로 검색해서 예약 가능해요. !

> 템플스테이 예약 사이트 

https://www.templestay.com/

 

'체험형' '휴식형' 등. 그 중에 저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찾아보게 되었고. 마침 충북 단양에 예약가능한 곳이 있어 출발 5일전에 예약했어요. !

 

템플스테이 장소 : 미륵대흥사 
- 주소 :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산로 423
- 시설 : 일행별 숙소배정 / 방 안에 화장실&샤워시설 / 에어컨 / 공용공간 등

❗ 필수 준비물 !

  • 세면도구
  • 모기향
  • 드라이기
  • 수건 / 옷걸이 (수건 쓰고 말릴 용도) 
  • 개인 텀블러 (물병?) / 수돗물 예민하신 분들은 생수 사가시는 걸 추천

일반 숙박시설은 아니기 때문에 수건, 드라이기 등 본인 필요한 물품은 챙겨가셔야 해요.

저는 특히 여름이고, 산이라서.. 모기기피제는 가져갔는데, 모기향을 안가져가서 불편했어요. 씻고나서 모기기피제 뿌리는 건 찝찝해서 밤에는 안뿌렸는데, 공용공간 잠깐 나가서 통화하는 사이에 세 방이 물리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는 진둥이 여행기 스따뚜 - 

출발

저희동네에서 156km 걸리는데, 보통 2시간이면 가거든요..

연휴 시작이다보니,, 차가 밀리고 밀려 4시간 7분만에 도착했어요 ㅠ.ㅠ 이미 운전하느라 지쳐버림..

 

입구

사실 도착해서는 사진을 바로 못찍었어요.

(비가 어마어마하게 내리는 바람에.. 짐 들고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답니다.)

참고로, 가시는 분들은 '대흥사 주차장' 네비찍지 마시고, 여기서 좀 더 올라가면 절 안으로 들어가서 주차할 수 있어요. 

저는 몰라서 여기에 주차한 후에 짐 바리바리 들고 올라갔는데, 알고보니 안에 주차장 있어서 가깝더라구요.

 

숙소

여기가 바로 템플스테이 건물.

꽤 크죠 ? 

전 가기전에 많이 알아보지 않아서 신청자 모두 한방을 쓰고 공용화장실 이런 줄 알았는데, 일행별로 방을 배정해주시더라구요. 그게 참 좋았어요.

 

숙소2

저희는 '7번방' 을 배정받았답니다.

 - 7번방 장점 : 공용공간이랑 문이 연결되어 있다. / 식당이 가깝다... ^^; 

 

내부시설

짠 - 

방 안에 선풍기, 테이블, 옷장(이불/베개)

방 안에 화장실 있구요. 휴지,치약 있었어요. 근데 치약은 좀 쓰기 그래서.. 챙겨간 치약 사용했어요. 

 

스케줄

가기 전에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일정 출력해서 갔는데, 다르더라구요~ 

참고로, 미륵대흥사는 예불이 자유예요. 모든 일정은 원하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스님과의 대화가 필요한 경우, 직원분께 요청하시면 되고. 예불도 본인이 원하는대로 ! 

 

 

창밖

방 문은 미닫이로 되어있고 무려 3중이예요.

방충망, 유리문, 창호문

저희 방에서는 뷰가 식당뷰예요.

 

풍경

처마에서 빗물 떨어지는 것도 구경하면서 힐링.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미륵사로 갈 수 있어요. (나름 등산이랄까?) 산책하기 좋아요.

 

풍경2
풍경3

날씨는 흐리지만 흐린 날씨 조차도 힐링이예요.

툇마루에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어요. (모기기피제 필수!)

도로 밖으로는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빗소리. 매미소리와 새소리.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생각을 비우는 시간을 가졌어요. 

 

 

풍경4
풍경5
풍경6

머무는 내내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그만큼 산에 안개가 끼면 운치있더라구요.

그 나름의 매력이 있었어요.

 

풍경7

올라왔던 곳을 다시 한번 내려가보기.

 

간식

혹시 배고플까봐 간식을 좀 챙겨갔어요

 

원래 2박3일이라 6번을 먹는건데, 마지막날 아침/점심 공양을 건너뛰고 좀 이른 퇴실을 해서 사진이 좀 비네요;

 

미륵사 가는 길
 - 편도 기준 15분정도 소요

미륵사 가는 계단
미륵사가는길2
숲속
숲속2
미륵사가는길3
계곡물

예쁜 숲길과 계곡물을 지나면 거의 다 온거예요.

 

미륵사가는길4

저 멀리 신비로운 분위기. 

 

미륵사풍경
미륵사풍경2
미륵사풍경3

너무 운치있어요.

좀.. 비현실적인 느낌이랄까? 

웅장한 모습에 넋을 잃었습니다.

 

대흥사풍경

내려오면서 본 대흥사 모습이예요.

 

개냥이

대흥사에 있는 고양이인데, 사람을 엄청 좋아해요

가만히만 있어도 부비부비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만지진 못하고 가만~히 몸만 내주었어요) 

 

템플스테이 진둥이

템플스테이 체험복으로 환복한 후에 그래도 사진 한장 남겨줘야죠

 

대흥사 운해
버섯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쪼끄미 버섯

 

미륵대흥사
공용공간

공용공간에는 인스턴트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어요.

 

대흥사풍경3

저는 예불을 따로 드리진 않고, 대웅전에 시간날 때 들러서 기도만 잠깐 하는 걸로,, 

 

대흥사전경
원통암 가는길

다음날, 원통암을 가보기 위해 길을 나섰어요.

 

원통암가는길2

기도물품은 셀프 - 

 

원통암가는길3
원통암가는길4
원통암가는길5

이렇게 예쁜 길을 지나서 올라가는데, 길이 엄청 험해요.

비가 계속 온 터라, 돌이 미끄럽고, 나무계단도 너무 미끄러워서 밧줄 잡으면서 올라갔어요.

가다가 정말 지칠 때쯤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안되겠다 ! 그냥 내려가자' 해서 결국 원통암을 못보고 내려왔네요.

원통암 가실 분들은 꼭! 마음의 준비 하고오세요!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파르고 험해요.

 

카페 '시즌즈' 
 

시즌즈카페

커피 마시고, 편의점도 들릴 겸.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에 들렀어요. 너무 예쁜 교외 카페예요. 

커피가 고프신 분들은 잠시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시즌즈 개냥이

여기에도 친근하게 구는 고양이가... 

템플스테이 마지막 날에는 늦잠자느라 아침공양을 거르고, 원래 계획했던 페러글라이딩도 날씨탓에 취소되는 바람에

시간이 붕- 떴어요.

카페산은 날이 안좋아도 잠깐 들리자고해서 사람 많지 않은 시간에 가보기 위해 퇴실시간보다 일찍 길을 나섰어요.

 

단양 카페 '카페산'

카페산 진둥이
카페산 풍경

저는 페러글라이딩을 취소했지만, 오전타임은 다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남들 타는 거 구경만 ! 

카페산은 말로만 듣고 처음 가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단양 가신 김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다만, 초보운전자 분들은 마음의 각오 단단히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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