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 "행잉 바스켓"

진둥이의 "오늘의 꽃" 

오늘은 실생활에서는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만들기엔 아주 재미있는

행잉 바스켓(hanging basket)을 가지고왔어요.

 

행잉 바스켓 : 메달린 바구니라는 의미로

벽에 걸거나 와이어로 메달아놓는 꽃바구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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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바스켓의 종류가 참 많죠? 

어디든 꽃을 넣을 공간만 있으면 모든 사물이 플라워바스켓이 될 수가 있어요.

가죽으로 만들어진 원통도 물론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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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플로럴폼 작업시 방수가 되지 않는 바스켓은 opp비닐로 한번 감싸줘요.

그래서 물이 밖으로 새지 않도록 작업을 해주기때문에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하다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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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매력적이죠? 

 

 

행잉작업

 

haning basket은 메달아놓는 바구니이다보니, 작업 또한 메달아놓고 시작해요.

신기하죠?

(물론 내려놓고 해도 괜찮아요)

 

저는 이왕 메달아놓을 바스켓이니까 작업 또한 메달아놓고 해봤어요.

그럼 좀 더 알찬 구성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행잉작업2

 

 

물론 메달아놓고 하는 작업이 쉽진 않아요.

바구니가 계속 돌아간답니다. 

 

그래서 한손으론 바구니를 고정시켜주고, 한손으로 꽂을 꽂아줍니다.

앉아서만 하는 작업도 좋아하지만

때론 이렇게 특이하게 하는 작업도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완성

 

가을의 컨셉에 맞는 가을가을한 색감의 꽃으로 구성해봤어요.

가운데에 손잡이가 있기때문에 손잡이를 가리면 안되구

양옆으로 퍼지는 구성이나 

아래로 흘러내리는 듯하게 표현을 하는 게 행잉바스켓의 특징이예요.

 

저는 양옆으로 퍼질 수 있도록 표현해봤어요.

 

 

 

행잉작업3

 

가을을 가득 담은 오늘의 꽃을 소개해드릴게요.

 

<MASS FLOWER>

다알리아 : 너무 예쁜 코랄색의 다알리아예요. 색감이 너무 예쁜 꽃이예요.

퐁퐁국화 : 이름부터 '퐁퐁' 존재감이 너무너무 강한 땡그란 국화과의 꽃이예요.

카네이션 : 꽃잎 끝이 붉은 카네이션 꽃이예요.

사바나장미 : 밝은 아이보리빛의 장미 꽃이예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색으로 어디든 잘어울려요. 

튤립 : 청순한 아이보리빛 튤립이예요. 라인감을 살려주기 아주 좋은 꽃이예요.

 

<FILLER FLOWER>

미니소국 : 붉은 색의 스프레이 소국이예요. 미니미니한 사이즈라서 뭉쳐서 넣으면 웬만한 메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요.

너도밤나무 : 구피향보다 큰 열매를 가지고 있는 나무예요. 라인감을 살려주기 딱 좋은 필러예요.

 

<소재>

구피향 : 너도밤나무 열매보다 작은 붉은 열매를 가지고있는 소재예요. 라인감과 질감을 줄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소재예요.

레몬트리 : 싱그러운 초록잎을 표현하기에 가장 무난하고 손이 잘가는 소재예요. 소재로 추천드려요. (자주 나오죠?)

바다갈대 : 갈대예요. 질감을 주기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좀 지저분해지는게 아쉬워요. 

 

 

 

 

카네이션, 사바나장미 

 

행잉바스켓은 라인감을 살려주는게 중요하고 

예쁘게 라인감을 살려주면 아주 예뻐요 

 

 

행잉작업4

 

멀리서도 바라봤다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필러로 메꿔줍니다.

가령 미니소국 같은 꽃으로요. 

 

싱그러운 느낌을 더해주기 위해 레몬트리를 맘껏 꽂아봤어요.

가을가을한 색감과 푸릇한 소재를 더해

싱그러운 느낌도 더해봤는데 어떤가요? 

 

 

완성2

 

왼쪽은 갈대, 오른쪽은 튤립으로 라인감을 길게 빼줬어요.

튤립은 밑에 고정되는 꽃이나 소재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 더더욱 고개를 숙인답니다.

오랫동안 예쁜 꽃을 보고싶다면 무게감 있는 꽃은 밑에 받침이 필요해요.

 

 

완성3

 

저는 이상태로 집 거실 흰벽에 못을 박아 올려놨었어요

근데 나중에 꽃이 시들어서 바스켓을 떼보니까 벽이 붉게 물들었어요

 

아무래도 바스켓 색에서 이염이 된 것 같아요.

다행이도 실크벽지라 락스를 뿌려놨더니 말끔히 지워지긴 했어요

 

행잉바스켓 사용시 벽에 걸어놓을 경우, 이염에 주의하세요.

 

 

완성 측면

 

행잉바스켓은 꽃이 시들어도 나중에 이 자리에 먼지먹는 식물을 넣으면 좋아요

넝쿨식물도 넣으면 흘러내리는 느낌이 엄청 예쁘거든요.

 

 

완성 측면

 

행잉바스켓의 매력. 어떤가요?

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걸어놓을 자리가 없어서 다시 만들진 않았어요.

ㅠ_ㅠ

다시 사진을 보니까 예뻐서 또 만들고싶어지네요.

 

이상 진둥이의 "오늘의 꽃" 이었습니다.

오늘도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