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둥이의 "오늘의 꽃"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센터피스(Tin vase centerpiece)를 소개해 볼게요.
센터피스는 (centerpiece) '식탁 중앙에 놓는 장식물' 이라는 의미로
식탁 뿐 아니라 어디든 놓을 수 있는 꽃장식이예요.
센터피스는 어떤 화기를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답니다.
색이나 모양이 무궁무진해요.
저는 그 중에서 틴베이스 센터피스를 해볼게요.
빈티지함이 물씬 느껴지는 화기예요.

🌸
센터피스를 시작할때는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해요.
✔️높이의 꽃
✔️사선의 꽃
이 두가지를 정해주신 다음에 꽂아주시면 된답니다.
그냥 마구잡이로 꽂게되면 모양도 안예쁘게 나올뿐더러 예측불가능한 상태가 되거든요.
초보자들은 센터피스의 모양을 생각한 다음 가이드라인을 먼저 정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

높이의 꽃과 사선의 꽃은 보통 소재로 꽂는답니다.
소재는 여기저기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어서 길이만 정하는 단계이기때문에 소재로 꽂아주시는 게 좋아요
✔️메스플라워는 피해주세요✔️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기때문에 가이드라인용으로는 비추예요.

진둥이의 오늘의 꽃, 센터피스는요.
모양을 초승달형으로 만들거예요.
가운데가 낮고 양옆으로 길다란 모양으로 만들어줄 거기때문에
높이의 꽃은 낮게
사선의 꽃은 길게 꽂아줄게요.

그럼 빈티지한 화기와 잘 어울리는 "오늘의 꽃" 소개해드릴게요.
<MASS FLOWER>
펑키오렌지 장미 : 빈티지한 오렌지색의 얼굴이 큰 장미예요. 꽃잎 끝이 뒤로 넘어가는 것도 매력적이죠.
카네이션 : 연분홍빛의 카네이션이예요. 카네이션은 여기저기 두루두루 쓰기 정말 좋은 매스플라워 중에 하나예요.
샤만트 장미 : 계속 나오고있는 샤만트장미. 아이보리빛으로 어떤 색과도 잘 어울려서 많이 쓰이는 장미예요.
<FILLER FLOWER>
아스틸베 : 여리여리한 분홍빛으로 얼굴이 보여있어서 꽤 큰 자리를 차지하는 화형이 보이진 않지만 존재감 있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꽃이예요. 부케로도 많이 쓰이는 꽃이예요.
라이스플라워 : 쌀알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여서 라이스플라워라는 귀여운 이름이예요.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빈공간 채워주기 좋은 꽃이예요.
좀작살나무 : 꽃이 피기 전에는 동글동글한 열매가 가지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나무예요.
<소재>
홍매초 : 붉은 잎이 나뭇가지에 달려있어 라인감이나 포인트 주기 좋은 소재예요.
보리사초(유니폴라) : 자주 쓰이는 길이감으로 포인트 주기 좋은 소재예요.
레몬트리 : 푸릇하고 싱싱한 느낌을 주기 위한 곳에 넓은 잎으로 쓰임이 잦은 소재예요.

센터피스는 제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예요.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장식은 바로 '센터피스'예요.
센터피스의 핵심은 바로 '과감함' 이라고 생각해요.
현실에서는 좀 소심한 편이지만, 꽃을 할 때만큼은 시도를 많이 해보는 편이예요.

빈티지한 느낌의 틴베이스가 너무 매력적이예요.
깔끔한 스타일보다는 이렇게 빈티지한 느낌을 저는 더 선호한답니다.
그래야 더 과감하게 꽂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저의 생각이예요.

나도 센터피스를 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꽃시장으로 가보세요.
가기 전 미리 생각해둘 게 있다면, 색감을 정하는 것이예요.
같은 여름이어도 어느날은 이 꽃이 있을 수 있고,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내가 만들고싶은 색감을 먼저 생각하고 간다면 괜찮은 꽃을 선택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럼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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