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5) 스튜디오 촬영(1)_온뜰에피움/브라이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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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둥이의 일상/진둥이 웨딩👰🤵

W15) 스튜디오 촬영(1)_온뜰에피움/브라이덜휘

by 진둥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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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튜디오 촬영하러 가는 날,

제가 계약한 스튜디오는 온뜰에피움 이라는 곳이예요.

온뜰에피움을 선택한 이유는, 전체 실내사진(야외X)/배경이 깔끔하고 그리너리 해서예요.

 

 

이동하려고 다음지도 찾다가 후기 보니까 어마어마 합니다.. (평점이 너무 낮아서..)

촬영 일주일 전에 미리 안내문자도 보내주더라구요. 

신랑, 신부 각각 문자가 다르게 오니까 본인 것만 확인하시면 될 듯.

문자는 이렇게 왔는데, 실제로 당일에 드레스입고 가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저희 헬퍼이모님께서는 사복입고 출발해도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스튜디오 가기 전에 헤어메이크업샵인 서휘메이크업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출발해요.

저는 스튜디오 촬영이 11시였는데, 샵에서 9시에는 나가야 한다고.. 7시까지 오라는게 아니겠어요? 

아, 2시간이나 걸리는구나. 드레스 입고 출발하는구나. 했어요. 심지어 전날에도 전화와서 6시 50분까지는 도착해야한다고

신신당부를 하시길래, 새벽 6시 40분에 도착해서 4층 브라이덜 휘 가보니까 닫혀있길래 5층 서휘메이크업에 도착했어요.

당연히 저희가 첫번째였고, 바로 받는 줄 알고 시작하는데.. 뒤이어 다른 신랑신부가 도착하더라구요..? 

이름을 묻더니, 저희는 8시타임이라고... 😊

하하, 저희 담당 이사님께서 실수로 시간 안내를 잘못 해주셨네요. 


서휘메이크업 _ 약 1시간 소요 

서휘메이크업

새벽같이 일어나서 갔는데 시간을 잘못 안내받아 스킨케어 받는 도중에 다시 대기실에서 기다렸어요.

한시간을 기다려야하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스벅

바로 맞은편에 스타벅스 있어서 7시에 오픈이라 좀 기다렸다가 사왔어요. 

커피랑 샌드위치로 일단 배를 채우고.. 또 무한 대기. 

대기중

제일 안쪽 구석에 사람이 안보이는 곳에 소파가 있어서 누워서 기다렸어요. 

서휘메이크업

서휘 메이크업은 하하호호 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그냥 제각각 할 일 하는 공간이었어요. 

제주스냅때와는 좀 많이 다른 분위기.. 대신 실력은 좋았어요. 

메이크업이랑 헤어 좀 짱짱하게 잘 해주시는데, 촬영이라 글로우한 피부표현을 해주신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눈가,팔자에 파운데이션이 잘 낀다고 분명 말씀드렸는데 "그건 어쩔 수 없어요" 라고 하셔서.. 

샵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눈가주름에 화장이 엄청 꼈어요... 

스튜디오 촬영이라 조금 진하게 해주셔서 아직 결과물을 받기 전이지만, 폰사진으로 봤을 땐 아주 만족스러워요. 

 

온뜰에피움 스튜디오 _지인동행 ❌ / 주차료 3,000원 현금 준비

✏ 저는 약 4시간정도 촬영했어요. 

지인 동행을 당연히 할 생각 없었는데, 온뜰에피움 스튜디오는 신랑,신부,헬퍼 외 외부인 출입자제예요.

스튜디오도 비좁고 주차공간도 좁다보니..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은 진짜 빨리찍는데, 드레스 갈아입고 준비하는 시간이 엄청 더뎌요... 

온뜰에피움

우선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놓고 지하로 더 내려가면 스튜디오예요.  (도착하기 전에 미리 전화해야해요)

안내를 받아 대기룸을 배정받고 상담실로 향합니다. 

상담실

도착 전, 거의 다와간다고 전화했더니 여성분께서 나오시더라구요. 짐도 같이 들어주셨는데..

알고보니 저희 담당 작가님이셨어요. 

혹시 준비해온 시안이나 찍기 싫어하는 컷이라던지, 원하는 컷 있으면 말씀해달라고 하셔서...

저는 두어달 전에 미리 아이패드에 끄적였던 시안을 보여드렸어요. (따로 인쇄하진 않았어요)

✅ 얼빡샷 ❌

✅ 흑백 ❌

✅ 후라이샷 ❌

진둥이 촬영 시안

저희가 수령할 앨범 실물까지 재질이랑 크기 등을 보여주셨어요. 뉴샘플 이미지 보면서 이런거 좋다고 해도 되니까 

굳이 시안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고.. 저희는 베일 날리는 샷을 찍어보고싶어서 온뜰에피움 포트폴리오가 아닌 다른 업체꺼 가져가서 보여드렸는데, 흔쾌히 가능하다고 해주셨어요. 

(눈치보지 마시고 그냥 원하시는 거 있으면 충분히 가져가셔야 후회없이 찍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촬영일 23년 4/19 기준, 앨범 표지 흰색으로 변경됐어요


어떤 장면에서 어떤 드레스 입을 지는 정해놓지 않고, 한옥에서만 슬림입고싶다. 생각해서 작가님께 말씀드렸더니

촬영별로 어떤 드레스 입으라고 코칭 해주셨어요. 👍

대기실 드레스

대기실은 좀 좁아요.. 헹거랑 화장대. 의자가 전부인데, 드레스가 워낙 풍성하다보니 비좁게 느껴져요.

신랑,신부 동시에 갈아입을 만한 여유는 없어요. (거울은 무척 지저분합니다)

참고로 브라이덜휘 촬영드레스가 샵에서 후다닥 입어봤을 때랑 좀 달랐어요. 그땐 예뻐뽀였는데,  좀 지저분하달까? 

특히 기본 실크드레스 들이 좀 꾀죄죄.. 볼레로로 가리면 잘 안보이긴 해요. (볼레로는 종류도 많고 예쁨)

 

온뜰에피움 스튜디오

찍을 배경이 진짜 많고, 공간활용 대박... 👍

바로 옆에 배경, 또 바로 옆에 배경, 그 뒤에 배경, 문 닫으면 배경.. 수많은 배경이 있어요.

 

온뜰에피움 스튜디오 배경

 자연광처럼 나오게 조명을 진짜 잘 쓰시더라구요. 

실제로는 어두운데, 작가님이 촬영 중간에 사진을 미리 보여주셨는데, 누가봐도 야외처럼 나오게끔 잘 찍으시더라구요.

하지만 덕분에 폰으로 찍은 사진은 어두워서 흐리고 선명하지가 않은 게 단점.. 

온뜰에피움 스튜디오 배경

 

촬영 시작 (1) 풍성 레이스_5배경

첫 드레스는 풍성레이스로 입고 메인사진을 찍었어요. 

제가 꼭 찍고 싶었던 게, 단색 배경에 둘이 손잡고 서있는 느낌이었는데 정확히 캐치하시고 티아라와 베일까지 쓰고 첫사진을 찍었어요. 

중간중간 배경 바뀔떄마다 귀걸이를 바꿔주셨는데, 헬퍼님이 자주 깜빡하셔서 후반부로 갈수록 귀걸이는 같아요😅

풍성레이스

 

(2) 슬림 레이스_4배경

두번째는 슬림레이스. 

남자는 대여복이 3벌이었어서 같은 옷에 타이만 나비→넥타이로 바꿔줬어요. 

특히 두번째 사진인 머메이드는 드레스 뒷부분을 잠깐 잡아줘서 만드는거구요. 앞에 다리 한쪽 올리는 도구를 가져다줘서

콜라병몸매를 만들어주는거 신기.. 하지만 제일 어려운 포즈였다는거... 😅

슬림레이스

 

(3) 풍성 실크_5배경

저희 담당 헬퍼분은 머리 만지는 재주는 없으셔서.. (약간 올드한 스타일..) 앞쪽은 거의 제가 만진 듯 😅

중간중간 볼레로 바꿔주면서 스타일 변경했어요. 

이것도 주로 작가님 코칭으로 이루어졌어요.. 왜냐하면 어떤 배경에서 찍을 지는 작가님만 알다보니까.. 우선 준비만 ! 

풍성실크

 

(4) 슬림 실크_4배경

파란 문 뒷배경은 갈색 문이예요.

사진엔 없는 베일 날리는 샷까지.. (헬퍼님이 도와주심)

슬림 실크


총 18군데의 배경에서 사진을 찍었구요.

드레스 환복은 4벌을 했어요. (캐쥬얼 X)

✅ 개인화장품 (쿠션,립스틱) 가지고가서 그걸로 수정해달라고 하는걸 추천드려요. 

✅ 피부화장이 주름끼임은 심하지만 광이 차르르한게 사진상으론 정말 예뻐요. (주름은 보정으로..)

✅ 사진 찍는 시간보다 환복하는 시간이 더 길다. 

✅ 디렉팅 해주실 때, 무표정보다는 미소or치아보이게 웃는 걸 많이 요구

✅ 스튜디오에 조화부케가 진짜 많은데, 장면별 부케가 찰떡이라 별도 부케는 필요 없을 듯

✅ 사진에 욕심 있으신 분들은 헤어변형 따로 계약하는 걸 추천

✅ 네일아트 꼭 하고가시고 (안되면 네일팁) 반지 끼고 촬영하는게 예뻐요. 

✅ 도시락 싸가도 중간중간 먹을 시간 없으니까 촬영 초반에 커피 배달시키는거 추천 (신랑,신부,헬퍼,작가)

✅ 준비물리스트에 없어도 누브라는 꼭 챙겨가세요.

온뜰에피움 작가들끼리 동선을 잘 짜는건지 전혀 겹치지 않아서 대기 없이 수월하게 촬영이 가능했구요.

다만 브라이덜휘 헬퍼분께서 손이 좀 느리고, 요즘 트렌드을 잘 모르셔서 좀 아쉬웠어요. 

 

셀렉은 2주 후인 5/6일 이후부터 가능하다고해서, 저는 바로 5/7일로 셀렉일을 잡았어요.

✅ 절대 앨범장수 추가하지 말 것

✅ 액자는 기본으로

다들 셀렉하러 가기 전에 다짐하곤 한다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원본 받을거니까 스튜디오보다는 사설보정에 맡기고, 앨범이 정 필요하면 나중에 사설로 맞출 계획이예요.

액자도 딱히 걸어둘 데가 없기도 해서.. 저는 욕심이 없지만.. 사람 마음이 뜻대로 될까요..? 

셀렉 후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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