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스드메 업체 선택 후기인데요.. 사진이 별로 없어서 쓸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정보공유차 한번 써볼게요.
베뉴를 선택하면 그 다음이 바로 스드메를 고르는건데요.
여기에서 이제 두 가지의 선택이 있어요.
1) 플래너 업체 선정
2) 워크인 업체 선정
하지만 저는 지방에 사는 예신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모든걸 집 근처에서 하고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베뉴는 수원인데, 헤어메이크업하러 새벽에 일어나서 서울 갔다가 드레스샵 갔다가.. 하기가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웨딩홀패키지를 할까도 고민했는데, 후기가 많이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지방에는 토탈샵 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토탈샵은 플래너는 아니지만 각브랜드의 드레스를 모아서 대여도 해주고, 헤어메이크업샵을 겸비하고있으며,
스튜디오촬영 샵까지 갖춘. 혹은 제휴 스튜디오로 연계해주는 말 그대로 토탈샵 이더라구요.
처음 결혼준비를 할 때는 무조건 플래너를 끼는 줄 알고, 카페에 가입하고 플래너를 배정받았는데..
피드백도 느린편이고, 제가 갑이지만 을인 기분이 좀 별로였고, 무조건 제휴업체만 소개해줘서 그에 따라가야하는 시스템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수원에도 토탈샵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 중 제일 인기가 많은 브라이덜휘를 택하게 됩니다.
주변 지인들도 여기에서 많이 했고, 후기가 좋은편이라 시간들여서 다른 곳 안가고 바로 여기로 직행했어요.
(예약은 미리 잡으셔야 해요 : 네이버 예약 가능)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면 예약확정 전화가 오는데, 저는 서금선 이사님으로 배정되었어요.
첫 전화상담부터 너무 기분좋은 말투로 응대해주셔서 방문일이 기대됐을 정도예요 ㅎㅎ
(파워 I인 저는 갈수록 좀 힘들긴 했습니다)
수원 토탈샵 ; 브라이덜 휘
첫번째 방문 : 계약 및 본식드레스 시착
두번째 방문 : 촬영드레스 셀렉
세번째 방문 : 본식드레스 셀렉
브라이덜휘 들어가면 드레스가 많이 걸려있어요. 진짜 드레스 많더라구요..
다 번쩍번쩍.. 눈길을 사로잡아요..
제가 눈썰미가 없는건지.. 사실 다 비슷하게 보였어요.. 😅
첫 방문때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 지불(현금/카드 동일). 그리고 스튜디오까지 셀렉할 수 있어요.
저는 본식 7개월전에 방문했는데, 스튜디오 촬영일이 빠듯하다고 하더라구요... (널널할 줄 알았는데..)
스튜디오 촬영하고 원본/수정본 받고 액자만들고 하면 보통 촬영일 기준 2~3달 걸린다고해요.
스튜디오까지 예약을 해주시고, 드레스 2벌을 시착할 수 있어요. (이 때는 촬영 금지 👀)
추천받은 드레스를 입어보고 나왔습니다.. (전 아직도 의문인게.. 셀렉할 게 아닌데 왜 입어봐야하지..?)
난생 처음으로 주변에서 너무 예쁘다 예쁘다 해주셔서 몸둘바 모르는 시간이었습니다... 😆
제가 선택한 스튜디오는 [온뜰에피움] 스튜디오로 all 실내촬영하는 곳이구요.
맑고 깨끗하고 화사한. 그리고 그리너리한 느낌의 스튜디오예요.
궁전, 빈티지, 오래된 시계.. 이런 건 제가 별로 안좋아해서 딱 깔끔한 곳으로 서금선이사님이 추천해주셨는데, 맘에들었어요.
사실 스튜디오까지 수원에서 해결하고 싶었으나, 브라이덜휘에서 하는 스튜디오는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샘플이 별로 없었고.. 스튜디오는 한번만 가면 되는거라 '하루만 고생하자' 라는 생각으로 거리 상관없이 맘에드는 스튜디오로 셀렉 !
그리고 스튜디오 촬영 6주 전에 촬영드레스 셀렉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이렇게 일정 챙겨주셔서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일정을 잡고, 두번째 방문은 촬영드레스를 셀렉하러 갔어요.
✅ 보통 평일에 오라고 하니까 신랑 예복 일정과 동일한 날로 잡으면 아주 편해요
📸 촬영드레스 셀렉 날에는 촬영 가능
저는 생각해둔 드레스가 없어서 전문가의 추천에 맡겼어요. (드레스 셀렉 및 환복 1시간 내로)
게다가 이 날, 지각을 하는 바람에... 더더욱 저는 드레스 셀렉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 ㅋㅋ 정해진 시간 내에 끝내야하거든요..
1번 드레스 ; 슬림_실크 (변형O) ✅
첫번째 착용 드레스는 기본실크 슬림드레스
위에 볼레로를 입어서 변형이 가능한 드레스예요. 가장 베이직하면서도 여러 연출이 가능해서 스테디한 것 같더라구요.
볼레로는 여러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해요.
드레스 착용 도와주시는 분들 손도 빠르고 계속 칭찬해주셔서.. 이 날도 칭찬감옥에 갇혔습니다... (어쩔 줄 몰라...😂)
2번 드레스 ; 슬림_비즈 (변형X) ✅
두번째는 슬림비즈 드레스예요.
약간 우아해보이고 비즈가 반짝반짝한게 예뻤어요.
3번 드레스 ; 슬림_오프숄더 (변형X)
세번째 드레스는 슬림드레스 중에 오프숄더로 떨어지면서 여성여성한 느낌이 가득했던 드레스예요.
하지만 셀렉하지 않았지요...
4번 드레스 ; 풍성_오간자실크 (변형O) ✅
풍성 드레스가 시작되었어요.
첫번째는 가장 기본인 오간자풍성에 변형이 가능한 버전.
이것도 슬림실크와 마찬가지로 볼레로로 변형이 가능해서 여러 느낌을 낼 수 있어요. 특히 맨 오른쪽에 입었던 볼레로가
요즘 스튜디오 촬영때 거의 필수로 입는 듯한(?) 느낌이었고, 예쁘더라구요.
5번 드레스 ; 풍성_플라워 (변형X) ✅
나풀거리는 꽃이 박혀있는 풍성드레스예요.
너무 심플한 느낌만 있으면 밋밋할까봐 이것도 pick !
촬영에는 비즈드레스의 반짝임이 잘 안담긴다고해서 오히려 이런 나풀거리는 소재가 더 예쁘다고 해요.
6번 드레스 ; 풍성_비즈 (변형X)
이 드레스도 비즈랑 패턴이 골고루 있는데, 뒷모습이 예뻤어요.
실제로 봤을 때는 예뻤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앞쪽 어깨부분이 좀 휑한 느낌이고 어좁이 같기도 해서 선택하지 않았어요.
7번 드레스 ; 유색_플라워 (변형X)
일곱번째 드레스는 유색드레스예요.
온뜰에피움이랑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받은 드레스인데, 앉았을 때 예쁘더라구요. 특히 가슴쪽 라인이 예뻤어요.
하지만 저는 후라이샷을 좋아하지 않기에.. 택하지 않았어요.
8번 드레스 ; 유색_노랑 (변형X)
마지막 유색드레스.
이거 진짜 쌍콤하니 예뻤어요. 봄의 여신이 여기있다 !! 이런느낌 ?
근데 저는 택하지 않았어요.. 약간 제주도에서 찍으면 예쁠 것 같고, 온뜰에피움 스튜디오에서 어디에서 입어야할 지 감이 안잡혔기 때문이예요.
그냥 무난무난하게 화이트로만 가자 ! 해서 최종 드레스를 셀렉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8벌을 입어보고 최종 3벌을 셀렉하면 되는데, 유색드레스는 추가금 30만원이 들어요.
그리고 드레스 1벌 추가해도 추가금 30만원이 들어요. 처음에는 1번드레스인 실크기본을 제외하고 3벌을 골랐다가..
한옥배경에서 기본 슬림드레스가 꼭 있어야할 것 같아서.. 결국 추가금을 내고 드레스 총 4벌을 고르게 되었어요.
촬영드레스 셀렉하면서 브라이덜휘에서 아쉬웠던 점은 촬영드레스 셀렉 시간이 1시간 제한이라는 점.
그로 인해 헤어를 드레스에 맞게 변형해준다거나 각 드레스에 맞는 컨셉을 잡아주진 못하는 점이 아쉬웠어요.
(베일을 씌워준다거나 머리띠를 해준다거나.. 등등이요)
이렇게 촬영드레스 셀렉까지의 후기였어요. 스튜디오 촬영하는 날 헤메까지 하는 2탄으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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