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왔는데, 점심도 카페에서 빵으로 떼우고 이대로 올라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뭐라도 먹고가자 싶어서 검색을 해봤어요.
닭갈비도 먹고싶었지만, 닭갈비는 사실 춘천은 아니니까.. 우리동네나 여기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마침 하늘땅별땅이라는 식당 포스팅을 보게되었는데, 묵사발킬러인 저는 묵사발만 보고 여기다! 싶었어요.
토속음식.. 너무 제스타일...😊
하지만 저희는 가평에서 넘어가서 그런지 반대편에서 넘어왔어요. 그래서 꼬불꼬불한 길을 7키로정도 지나와서 멀미가 살짝 날 정도였어요..
가시는 분들은 부디 청평에서 가시는 방법을 찾으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가게 정보
-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지로 355-16
- 전화번호 : 010-8374-8600
- 영업시간 : 10:30~18:00 (동절기 15:00까지)
- 주차여부 : O
진둥이가 주문한 메뉴 !
<잣 묵사발 (12,000원)>
<산더덕 양념불고기 (35,000원)>
<감자전 (12,000원)>
<잣막걸리 한잔 (2,000원)>
외관 너무 제스타일.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도 넉넉하고, 가게 옆으로 조그맣에 도랑이 있는데, 물 흐르는 소리도 좋아요.
힐링되는 기분 🎈
"가평군 100대 맛집"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식당 분위기는 정말 옛스타일.
이런거 너무 좋아요. 특히 저 시레기 걸려있는거.. 캬.. 👀👀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데, 남녀공용이라는 점이 좀.. 별로이긴 했습니다.
손만 닦으러 화장실 나가지 않고, 식당 내부에 이렇게 세면대 있는거 너무 좋아요.
이런 세심한 게 참 좋더라구요.
✨ 메뉴판
가격이 자꾸 변경되나봐요. 😅
둘이서 가시면 메인인 더덕불고기 하나랑 사이드로 감자전을 추천드릴게요.
메뉴판은 카운터쪽에 크게 있기도 하지만 테이블에도 하나씩 주시더라구요. 테이블 받침?
근데 써있는거 너무 특이하지 않나요?
"머 드실래요~~??" 🤣
이거 너무 좋았어요. 중간에 난로가 있어서 훈훈한 온도가 좋았구요.
주전자로 차를 끓여놔서 따뜻한 물을 직접 떠먹을 수 있게 한 점이 이 식당의 컨셉이랑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잣의 효능
지방분해 효과가 탁월하며 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 성인병 예방
🔥 이벤트 정보🔥
✅ SNS 포스팅 이벤트
👉 인스타그램 & 블로그에 게시하면 막걸리 or 음료수 증정
#가평맛집 #청평맛지 #하늘땅별땅 #잣묵사발 #맛스타그램 #먹스타그램
✅ 잣 묵사발
제가 원래 묵사발 킬러예요.
고깃집 가면 묵사발, 누룽지.. 이런거 무조건 주문하는 사람 나야나..
그래서 잣 묵사발이라니? 이건 포기할 수 없지. 하면서 주문했어요.
잣과 콩의 비율이 2:8 이라고 해요.
국물은 콩국 같은 맛이구요. 묵은.. 너무 탄성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좀 아쉽)
약간의 간이 되어있다고 하셨는데, 삼삼한걸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간이 아예 안느껴질 정도?
소금을 아주 많이 뿌려야 해요...
그리고 같이 나온 김치가 진짜 묵사발이랑 먹기 딱 좋을 정도로 익었어요. 진짜 같이먹으니까 훨씬 맛있어요.
근데 이 메뉴가 차갑다보니까 추운 날 방문했던 저는 찬기운에 그닥 손이 많이 안갔어요..
(특별히 엄청 맛있진 않아서.. 일반 묵사발이 더 맛있는 걸루...)
✅ 잣 막걸비
차를 가지고와서 남자친구는 술을 아예 못마시고, 알쓰인 제가 막걸리에 도전을 해봤어요.
다행인건 막걸리 한 잔으로도 판매를 하고있어요.
그래서 맛이나 볼겸 한잔 주문했어요. 근데.. 역시나.. 막거리는.. 저랑 안맞네요..😅
✅ 감자전
정말 바삭바삭 포슬포슬 감자전이예요.
직접 갈아서 만든 것 같은 게, 가끔 먹다보면 감자가 통으로 씹히기도 하구요 😊
저는 개인적으로 간장을 찍어먹는 것 보다는 잣묵사발 주문할때 같이 나온 소금을 전체적으로 뿌려서 먹었어요.
소금이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훨씬 더 맛이 살아서 맛있더라구요.
✅ 산더덕 양념불고기
요것보세요..
딱 봐도 군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죠?
불고기는 빨간양념 불고기인데, 돼지고기구요. 제육볶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지만 그보다는 맛이 더 삼삼해요.
더덕 반, 불고기 반이예요.
지글지글 팬에서 계속 따뜻하게 해줘서 다 먹을때까지 맛있더라구요.
특히 된장찌개 진~짜 진해요. 완전 집된장 스타일?
저는 상추쌈에 밥이랑 고기&더덕을 얹고 반찬으로 나온 된장고추를 하나 얹어서 먹었어요.
진짜. 이렇게 싸먹으면 꿀-맛 !
깔끔하게 클리어.
사실 둘이서 먹기 많은 양을 주문했어요. 이 때 배고프기도 했고.. 메뉴 그 무엇도 포기할 수가 없어서
언제 또 와보겠냐.. 하며 무리하더라도 하나씩 맛보자고 많이 시켰거든요.
정말 잣묵사발 빼고 다 먹었어요. 😅
우리가 이렇게 대식가들이었나..? 누가 전날 굶겼나..? 싶을 정도예요.
특히 제가 이런 토속음식 좋아하는데, 제 입맛에 너무 딱이예요. 거리만 가깝다면 또 가고싶을 정도?
하지만 꼬불꼬불 길은... 정말 힘들었어요...😭
가평에 놀러왔는데 흔한 닭갈비는 지겹다! 하시는 분들은 가평 하늘땅별땅 진짜 강추요 !!
진둥이의 총평
접근성 | ★☆☆☆☆ | |
맛 | ★★★★☆ | |
분위기 | ★★★★☆ | |
추천메뉴 | 1) 감자전 2) 산더덕 양념불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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