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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둥이의 꽃

오늘의 꽃 "웨딩부케"

by 진둥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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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둥이의 오늘의 꽃

오늘은 꽃의 정점. "웨딩부케"를 소개합니다.

 

꽃다발은 적은 꽃으로 최대한 크게 만들었다면

부케는 신부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야해요

크기에 제한이 있고, 단시간의 행사에 쓰일 것이기 떄문에

가장 상태가 좋은 것만 최상급의 재료만 사용해요.

 

또한 컨디셔닝이 아주 깔끔해야해요

줄기의 굴곡이 있다던가 잎사귀 하나에도 사진찍을때 그림자가 두드러지지 때문에

최대한 깔끔한 선과 색감을 살리는 게 포인트랍니다.


부케

잡는 방법은 스파이럴로 잡아줍니다.

바인딩포인트를 위에서 아래로 계속 내리면서 

꽃의 높낮이를 크게 주는 게 좋아요 

저는 얼굴이 아주 큰 작약을 사용했기때문에 높낮이를 크게크게

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거울에 비춰보기

부케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거울을 보면서 직접 들어보고

사방형으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일정하게 예쁜 모양을 잡아주는 게 좋아요

그래서 군데군데 수정해야할 부분을 수정해주고

꽃도 지저분한 잎사귀를 다 제거해줘야하기때문에 

다른 작업에서 포인트로 쓰일 부분조차 전부 잘라내야하는..

아까운 작업이예요.

 

중간 작업

부케는 꽃을 빡빡하게 꽂기때문에

중간에 뭔가 다시 넣기가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구조를 먼저 잡고 작업을 하는게 좋아요

실제 쓰일 부케는 단시간에 작업을 해야해요

손이 뜨겁기때문에 열기로 작업 중간에 꽃이 피면 난감해질 수 있기 때문이예요.

 

부케

그럼 오늘의 꽃 소개해드릴게요.

 

<MASS FLOWER>

사라작약 : 얼굴이 아주 큰 작양으로 약간 덜핀 상태의 작약이예요. 화병에 꽂아놓으면 꽃이 피면서 아주 커진답니다. 연핑크의 컬러가 아주 예뻐서 부케로 쓰기 좋고, 천천히 피기때문에 작업을 하기에도 좋아요.

겹튤립 : 튤립이 끝물이라 그런지 튼튼하진 않지만 보라색의 겹튤립이 포인트로 예뻐요.

햇살장미 : 이름부터 예쁜 코랄핑크의 정말 예쁜 색감의 장미예요.

<FILLER FLOWER>

미니델피 : 실키델피라고도 불리우며 연하늘색의 델피늄이예요.

옥시 : 뽀얗고 하얀 꽃과 보송보송한 질감을 주기 위해 옥시를 선택했어요. 옥시는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진액이 나오기때문에 작업에는 불편하지만 지저분한 부분을 다 제거하면 필러플라워로 너무 예쁜 꽃이예요.

<소재>

유채 : 노란색 포인트와 라인감을 줄 수 있는 유채예요. 

설유화 : 라인감에는 설유화만한 게 없죠? 이제 끝물이라 아쉬우니까 마구 써주기. 

 

작업

거울을 보면서 이리저리 돌려보고

앞을 정해줘요

이쯤되면 손이 아프기 시작해요

하지만 손을 풀어버리면 구조가 엉망이 될 수도 있기에 

좀만 더 힘내봅니다.

햇살장미

이름도 예쁜 햇살장미.

너무 예뻐요. ㅠ_ㅠ

포장

포장은 발레리나 리본으로 묶었어요

발레리나 리본은 3줄 이상 넘어가면 좀 지저분해보일 수 있어요

좀 특이한 기법이라 눈이 가고 예쁘지만

깔끔한 느낌의 붕대처럼 감는 방법도 예쁘고

브로치를 꽂아도 예뻐요

 

화사한 색감

색감이 너무 예쁜 부케예요

단일 색으로 포인트를 줘도 예쁘고

이렇게 파스텔 컬러가  여러개 들어가도 예쁘네요

 

손에들고

역시 꽃다발은 사람 손에 들어야 가장 빛을 발해요

넘 예쁘죠?

 

완성

이 부케는 화병꽂이로 재탄생 했답니다.

작약이 점점 피고있는데, 얼굴이 엄~청 커요

향도 너무 좋아요

이렇게 오늘은 웨딩부케 소개를 마무리할게요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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