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 "화병꽂이"
진둥이의 "오늘의 꽃"
오늘은 화병꽂이를 포스팅해볼게요.
화병꽂이는 "vasa arrangement" 라고도 불리어요.
화병꽂이는 화병의 크기에 따라 꽃의 어레인지가 달라지기때문에
화병의 선택이 중요하답니다.
저는 베이직한 크기의 흰색 화병을 준비했어요.
화병에서 꽃을 고정시키는 방법은 3가지가 있어요
치킨망 / 테이프 / 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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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망은 투명한 화병에 쓰는건 비추예요. 치킨망이 잘 보여서 지저분해보이거든요.
대신 고정력도 괜찮고 플로럴폼에 꽂는 것처럼 간편한데, 플로럴폼처럼 구멍이 나지 않기때문에
많은 수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테이프는 화명 입구를 모자이크식으로 붙여주면 되는데, 입구부분이 약간 지저분해질 순 있지만
간편하게 쓸 수 있고 쓰레기양도 적게 나와서 추천드리기도 해요.
침봉은 말그대로 침이 나있는 봉인데, 바닥부분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화병밑바닥에 부착해주시면 됩니다.
꽃 줄기 끝부분을 침에 꽂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침봉을 활용해서 꽃꽂이하는 방법은 추후에 포스팅해볼게요. (마침 얼마전 침봉을 선물받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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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이 작품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요
제가 원하는대로 안나와서 맘에 안들거든요 ㅜ_ㅜ
그런데 어떻게해도 수정이 잘 안되서 그만 건드리자.. 하고 끝낸 작품이예요.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은 바로 장미가 일자로 주르르 정렬된 모습이예요
그게 정말 별로예요.
그래도 오늘의 꽃은 예쁘니까 소개해드릴게요.
<MASS FLOWER>
샤만트 장미 : 제가 쓴 꽃중에 얼굴이 정말 큰 장미로 끝부분이 붉게 염색되어있는게 매력적인 꽃
스프레이 장미 : 아이라이너라고도 하는데, 사진상 일렬로 정렬된 장미예요.
리시안셔스 : 꾸준히 나오는 리시안셔스. 여리여리 하늘하늘한 느낌의 얼굴이 큰 꽃
<FILLER FLOWER>
쓰립토 : 붉은 꽃잎이 붙어있는 나무과의 필러 꽃
익모초 : 줄기 군데군데 꽃잎이 피는 특이한 질감의 꽃이라 포인트 주기 좋아요
향등꼴 : 붉게 꽃봉오리처럼 생긴 꽃이 작게 가득 펴있는 꽃. (폈을때도 예뻐요)
<소재>
천리향(나무) : 천리향 꽃 말고 나뭇가지를 가지고 소재로 활용
아벨리아 : 나뭇가지에 작은 흰색 꽃이 달린 소재
페니쿤 : 반짝반짝할 질감이 특이한 소재

위에서 설명해드린 오늘의 꽃을 보시고 사진상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저는 화이트의 기본화병을 가지고 화병꽂이를 해봤는데
선물을 할때에는 화병에도 포장지를 덧대서 좀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요
포장을 하면 좀 더 선물 느낌을 낼 수 있고.
핸드타이드 느낌도 낼 수 있어요.
집들이나 지인 집에 초대받았을때는 핸드타이드보다는 화병이나 센터피스가 더 인기 많기도 해요.

작품은 완성됐다고 해서 완성된 게 아니예요.
자리에서 컨디셔닝과 어레인지를 하다가도 사진찍을 장소로 넘어가게 되면
부족한 부분이 보이게 되기 마련이예요.
눈으로 찾이 어렵다 하시면 카메라로 찍어보세요.
그럼 보완해야할 부분이 분명 더 보인답니다.


그리하여 완성한 화병꽂이예요
전 원래 개인적으로 화병은 무조건 투명한 화병을 선호했는데
색이 있는 도자기 화병도 예쁘네요.
아, 그리고 화병에 꽂을 꽃 컨디셔닝은 물에 닿는 부분은 꼭 컨디셔닝 제대로 해주셔야해요
안그럼 물이 탁해져요.
그러면서 물이 썩기때문에 꼭 컨디셔닝 필수입니다

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작품 예쁘게 찍는 방법
바로 손으로 들고 찍기예요
테이블에 놓고 찍는 것 보다 꽃이 더 예쁘게 나와요.
확실히 좀 더 풍성해보이지 않나요?
제 생각만 그런가요 ?^^ ;;

오늘의 꽃, 화병꽂이는 여기서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오늘도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